지난 주말 가을바다가 예쁜 강원도로 힐링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중 유명하다는 속초 중앙시장 맛집에 들러 풍족한 식사를 즐겼는데요.
살이 꽉 찬 대게로 입호강할 수 있어 저와 친구 모두 만족도가 높았어요.
만득이직판장
주소 : 강원 속초시 중앙로129번길 50-1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00
전화번호 : 033-637-1265
저희가 찾은 만득이직판장은 속초시외버스터미널 기준 차로 약 5분 거리였어요.
시장 초입에 위치해 찾아가기 쉬웠고, 알록달록한 간판이 멀리서부터 눈에 잘 띄었어요.
입구에 자리한 대형 수족관에는 싱싱한 갑각류가 빼곡하게 담겨있었는데요.
대게의 크기가 기대 이상이라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이내 마주한 내부는 포근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실내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오붓하면서도 조용한 식사를 즐기기 딱이었답니다.
자리에 앉은 뒤 속초 중앙시장 맛집의 메뉴판을 토대로 주문을 넣었어요.
저희는 미리 골라둔 대게(변동)와 함께 게라면(5,000원), 게볶음밥(2,000원)으로 부탁을 드렸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는데요.
산해진미 가득한 푸짐한 상차림을 보니 저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갔어요.
그중에서 오징어초무침은 식욕을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탱글한 오징어숙회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스며들어 감칠맛이 제대로더라고요.
겉바속촉한 질감을 자랑한 전도 입맛에 잘 맞았어요.
고소함이 깊었고 프레쉬한 채소도 잔뜩 박혀있어 느끼하지 않았답니다.
또한 속초 중앙시장 맛집의 깍두기도 수준급의 맛을 자랑했어요.
직접 담그신 김치라 그런지 더욱 향긋한 느낌이었고, 아삭한 식감도 매력만점이었어요.
대게를 넣고 푹 끓인 된장국도 내어주셔서 맛볼 수 있었는데요.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깊어 먹으면 먹을수록 구미가 당겨오더라고요.
잇달아 메밀전병을 집어 시식해봤는데 육즙이 꽉 차있어 깜짝 놀랐어요.
씹을수록 고소함이 새어나왔고, 풍미가 깊어 중독성이 강하더라고요.
이곳의 메인인 대게는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았고, 살수율도 뛰어났어요.
한눈에 봐도 살이 가득찬게 느껴져 보자마자 물개박수가 절로 나왔답니다.
우선 집게살부터 공략해봤는데 살점의 탱글함과 쫄깃함이 일품이었어요.
워낙 살점이 두터워 살짝 깨물었는데도 입안 가득 담백함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대게 몸통살도 속초 중앙시장 맛집의 클래스를 느낄 수 있게 해줬어요.
녹진한 내장이 잔뜩 붙어있어 고소함이 두배로 느껴졌고, 살점도 촉촉해 술술 넘어갔어요.
다리살은 달큰함과 개운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취향저격이었어요.
은은하게 전해지는 달달함에 반해 쉴 새 없이 흡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으로 맛본 요리는 게딱지볶음밥이었는데요.
고슬고슬한 밥알과 향긋한 채소, 구수한 내장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뽐냈어요.
이처럼 게딱지볶음밥은 게살과 배추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했어요.
볶음밥의 고소함에 김치의 프레쉬함, 게살의 담백함이 더해지니 맛 밸런스가 뛰어나더라고요.
대게와 콩나물이 들어간 게라면은 국물의 깊이가 장난 아니었어요.
마치 해물탕을 먹는듯한 시원함이었고, 칼칼함도 전해져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게다가 면발이 어찌나 쫄깃하고 탄력있던지 입안에 착착 감기는 기분이었어요.
또 감칠맛 깊은 국물이 잘 스며들어 일반 라면보다 더욱 풍성한 맛이었어요.
인생 대게를 맛볼 수 있는 속초 중앙시장 맛집,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청초수물회
주소 : 강원 속초시 엑스포로 12-36
영업시간 : 0507-1425-5051
전화번호 : 매일 10:00 - 20:50
속초에서 가까운 또다른 속초 중앙시장 맛집 청초수물회도 추천드려요.
청초호 인근에 위치한 식당인데 물회와 섭국으로 굉장히 유명하더라고요.
대형 건물에 있는 가게답게 내부가 깔끔하면서도 쾌적해 편하게 식사에 임할 수 있었죠.
저희는 해전물회(25,000원)와 성게알비빔밥(18,000원)을 주문해 푸짐한 식사를 즐겼는데요.
해전물회는 신선함이 일품이던 활어회와 활전복, 멍게, 해삼 등이 들어간 알찬 구성이었어요.
특히 육수가 어찌나 시원하던지 한입 맛보자마자 뼛속까지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성게알비빔밥은 고소한 성게알이 잔뜩 들어가 감칠맛이 장난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