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맛집 제주꽃돈 1등급 암퇘지 굿굿

제주에서 먹던 돼지고기 그리운 분들 많으실거에요.
서울 경기 인근에는 이걸 파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니

배곧 맛집 "제주꽃돈144"가 가장 인기가 좋더라구요.
자세한 설명 필요없이 이 집 메뉴 사진만 보고 찾아갔는데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서울 대학로 278번길 메가박스 맞은 편에 있습니다. 

시흥에서 번화한 곳에 있는 곳이라서 이 근처에서 놀다가 저녁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요 앞에 큰 길까지 버스가 오구요.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으니 차타고 오셔도 안심.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동네 젊은이들은 여기서 소주 많이 한다고 하구요.
돼지고기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성지라고 합니다.

컨츄리한 느낌의 실내 분위기를 가지고 있구요. 

단체석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밤이 되니까 꽤 시끌벅적해지는 것이 정말 인기가 많은 집인가봐요.

<제주꽃돈144 메뉴>

꽃돈144모듬(2인) 37,000
꽃돈144모듬(3인) 49,000
숙성꽃오겹살(170g) 14,000
숙성눈꽃목살(400g) 33,000
흑돼지 꼬들살(170g) 14,000
흑돼지 두항정살(170g) 14,000
벌집 껍다구(150g) 8,000

여기는 숙성육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숙성되어서 고기가 연하고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벌집껍다구까지 시키면 환상의 조합.

가게 분위기처럼 상차림도 아주 깔끔하죠? 저는 이렇게 깔끔한 곳이 좋더라구요.
우리가 시킨 메뉴 말고도 밑반찬들이 풍성해서 밥먹고 가기 좋았어요.

고기집가면 항상 나오는 명이나물과 양파장아찌, 이것도 사장님 손맛이 좋아서 남달랐어요.

이게 바로 숙성눈꽃목살과 숙성꽃오겹살 입니다. 큼직한 한덩어리 정말 맛있게 생겼죠?

아마 색상이 이렇게 선명한 고기는 많이 본적이 없을 거에요.
여기서는 가장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숙성을 한 것이 특징.

이러한 노력도 들어가지만 배곧 맛집에서는 1등급 이상의 제주 프리미엄 암퇘지만 사용합니다.
고기 품질이 좋은 것 치고는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죠.

열전도율이 높은 황동벌집 불판에 숯불을 넣고 자글자글 구워줍니다.
사장님께서 맛있는 고기를 위한 연구를 많이 하신 것 같네요.

이건 벌집 껍다구, 껍질에 벌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불판에 구우면 벌집이 나오죠.

기름기 잘잘 나올때까지 바싹 구워줍니다.
목살은 너무 태우면 안되는데 이거는 과자다 싶을 정도로 구워주는게 좋아요.

잘 익은 목살님을 영접할 시간입니다. 불향 가득한 것이 얼마나 먹음직스러웠는지.

고기가 부드럽게 찢어지는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걸로 스테이크를 했어도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껍데기도 정말 고소하더라구요. 야들야들한 목살이랑 안성맞춤.

각종 나물 반찬이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도 참지 못하고 공기밥 추가했습니다.

속 개운해지라고 라면도 시켰습니다. 여기서는 기성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스프도 따로 만들어서 주시네요.

비빔국수도 이 집 명성에 한 몪했다고 합니다. 전문점 못지 않는 비주얼이죠.

얼큰한 맛이 아주 일품이구요. 목살이 기름지더라도 이거랑 먹으면 확 풀어집니다.

텁텁한 고기맛을 잡아주는 시원한 비빔국수까지 없는게 없네요.
배곧 맛집은 여기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